클래식의 정석 로버트 드 니로, 벤 휘태커
영화 인턴은 창업 18개월 만에 5년의 목표를 이뤘을 정도로 성공한 여성 대표인 줄스의 회사에 나이가 많아 보일 수 밖에 없는 70세 벤이 인턴 직원으로 오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유명한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등장만으로도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오랜 직장 생활 후 은퇴한 벤은 사별한 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광고 전단을 본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면접 후 합격을 하고 어바웃더피트에 출근합니다. 어바웃더피트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줄스는 회사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어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도 잊었을 정도입니다. 인턴 네 명 중 총각이 셋, 벤은 유일하게 경험이 많은 인생 선배로 보입니다. 제이슨의 연애에 조언을 해주고 서류가방을 궁금해 하는 루이스에게 클래식이며 단종된 사실도 알려줍니다. 독립 문제로 집을 알아보는 데이비스에게 의견도 말해 주고 나중에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데이비스를 잠시 집에 머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비서인 베키의 부탁으로 줄스 옷을 가지러 사무실에 갔던 벤은 줄스가 카메론에게서 CEO 채용 관련 대화를 하고 있음을 듣지만 궁금해하는 베키에게 청력이 안좋다는 농담을 하며 못들었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해준 덕분에 줄스는 기쁘고, 벤은 우연히 운전기사의 실수를 발견해 대신 줄스의 차를 운전해 줍니다. 미팅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줄스를 위해 벤이 준비한 치킨스프는 줄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줄스의 퇴근과 출근을 위해 줄스의 집에 가게 된 벤은 딸인 페이지의 눈에 유일한 아빠인 매트를 보게 되는데, 딸을 잘 돌보고 아내를 돕는 매트가 멋진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항상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하는 줄스를 기다리던 벤을 본 줄스는, 혼자 대충 식사하려다가 멈추고 벤에게 함께하기를 청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벤은 공장이었던 어바웃더피트의 건물에서 40년 간 일했었고, 10분 전 시작한 벤의 SNS 프로필 설정을 도와주며 서로를 알아가게 됩니다. 일에 지쳐 퇴근한 줄스는 매트에게 둘 다 깨어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하지만, 다음날 자신의 요청으로 부서 이동이 된 벤의 부재를 깨닫고 직접 벤을 데리러 갑니다. 괜찮다며 돌아와 달라는 줄스의 사과를 받아준 벤은 비서인 베키의 옆자리로 가게 됩니다. 자신이 본인의 일을 해내지 못한 거 같다며 속상해 하는 베키를 위로하는 벤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면 스트레스도 줄고 제 시간에 출퇴근도 가능하다고 베키를 위로하기 까지 합니다. 벤은 줄스가 봐달라고 했던 자료를 정리해 가져가며, 비서인 베키의 도움이 컸음을 어필해서 줄스가 베키와 대화할 기회도 만들어 줍니다. 갑자기 발생한 홈페이지의 줌인 문제로 정신없이 바빴던 줄스는 엄마에게 나쁜 말을 쓴 메일을 엄마에게 보내는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 도움을 요청하는 줄스에게, 벤은 어머니의 집에 가서 컴퓨터를 빼내오면 된다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본인이 인턴들과 해결하겠다며 나섭니다. 인턴 4인방은 화분 밑 열쇠를 찾아 줄스 어머니 집의 문을 열지만 경보기 소리 때문에 놀랐지만, 벤의 체계적인 지시로 줄스의 메일을 삭제하고 휴지통까지 비우는 미션을 완료합니다.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한 잔 쏘는 줄스와 친해지는 인턴들의 모습이 훈훈하지만, 줄스는 많이 취한 모습까지 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모습마저 귀여워 보이는 줄스였어요. 벤과 피오나는 첫 데이트를 장례식장에서 하게 되는데, 벤 만큼이나 유쾌하고 이해심 많은 피오나의 모습이 제 눈에도 멋져 보였습니다. 서로 소개를 하며, 직장에서 만난 여자에게 반했다고 하는 벤과 벤의 사별을 위로하며 게속 만나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는 피오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다음 날, 줄스의 남편인 피트가 몸이 좋지 않아 친구 생일파티에 보모와 가게 된 페이지의 슬퍼하는 모습에 벤이 나서서 페이지를 데려다 줍니다. 차에서 페이지의 모습은 줄스와 똑닮았음이 웃겼네요. 메디 생일파티에 도착한 벤은 다른 엄마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줄스에 대해 안좋은 말을 하는 엄마들에게 줄스의 대단함을 칭찬합니다. 브라보오 하는 벤의 표정이 홀가분해 보였는데, 제 기분까지 시원해졌습니다. 페이지가 몸이 안좋다고 해서 계획보다 빨리 집에 가게 된 페이지는 다행히 차에서 잠이 들고 집 앞에서 벤은 다른 여자와 함게 있는 매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고맙다는 줄스의 문자에 벤은 다 좋다는 답장을 하지만 회사에 돌아와서는 줄스와 눈도 마주치지 못합니다. 컨디션마저 안좋아보이는 벤의 모습에 줄스와 다른 직원들은 걱정하지만 괜찮다며 일하자는 벤은 다음날 줄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떠납니다. 출발 전에도 비행기에서 걱정하는 줄스에게 벤은 자신이 줄스가 아는 남자다운 모습과 달리 감성적이어서 그렇다며 일등석을 탔으니 즐기자고 말합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여전히 일을 하는 줄스에게 화재경보기 소리를 들은 벤의 전화가 오고 호텔 밖에서 만난 둘은 내일 일이 걱정된다는 줄스의 방에 같이 가게 됩니다. 같이 차 한 잔을 하면서 침대에 기대 이야기를 나누는데 벤의 결혼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줄스에게 아내였던 몰리 이야기를 해줍니다. 줄스는 배고프지 않냐며 룸서비스 간식을 꺼내어 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매트가 바람 피는 것을 18일 전에 알게 됐다는 줄스에게 벤은 어제 알게 됐음을 이야기합니다. 줄스는 남편의 연애 상대가 딸 친구의 엄마인 것을 이야기하며 슬퍼하고 남편 잘못임을 알지만 실수임을 깨닫고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런 줄스를 보며 벤은 표정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매트와 헤어지게 된다면 본인은 까다로워 혼자 살 게 될 거고 홀로 묘지에 묻히게 될 거라는 생각에 못잔다는 줄스의 울음에 벤은 나와 몰리 옆에 잠들자며 위로합니다. 티비를 켜고 잔잔한 음악이 나오니, 울던 줄스는 금방 잠들고 옛 음악을 들으며 벤은 눈물을 훔칩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면도하며 준비하는 벤과 평소와 같이 보이는 줄스는 미팅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만나본 CEO 후보가 계속 정답만을 말했다며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고용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줄스는 기분이 홀가분해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줄스는 매트와 인사하고 아주 많이 마음에 들었다고 알려줍니다. 괜찮냐는 매트의 물음에 우리에게 좋을 거라고 말하는 줄스에게 매트는 우리가 누구인지 묻는데, 줄스는 우리가 18개월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노력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줄스는 벤의 집에 방문하고 그 곳에서 반겨주는 피오나도 만나게 됩니다. 게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줄스에게 벤은 회사는 줄스가 필요하고 줄스에게는 회사가 필요하다며, 남편 외도 탓에 다른 사람이 그걸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해 줍니다. 그런 벤의 진심어린 조언에 줄스는 벤이 인턴 겸 베스트 프렌드 라고 합니다. 쉘 위 하며 출근한 두 사람, 줄스에게는 마크 타운센드가 보낸 꽃다발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줄스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매트가 뛰어 들어옵니다. 매트 자신 때문에 포기하려하니 가만 있을 수 없었다며 줄스 본인을 위한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끝났다며, 약속한 남편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하면서 기회를 허락해 준다며 잘 해 주겠다고 만회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 매트에게 줄스는 아직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우린 잘 하고 있으며 줄스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 거라고 합니다. 힘든 고민 끝에 내린 그녀의 결정이 참으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벤을 찾는 줄스에게 오늘 쉰다는 걸 베키가 알려주고, 줄스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러 벤을 찾아가고 요가를 하고 있던 벤의 옆에서 줄스도 함께 하며 화면이 줌아웃됩니다.
프라다 입었던 성공한 언니 앤 해서웨이, 줄스 오스틴
앤 해서웨이를 떠올리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당연하게 떠오릅니다. 이 영화로 앤 해서웨이는 많이 알려지게 되는데 그 당시의 이미지 탓인지 인턴 같은 존재였던 해서웨이가 이제 대표가 되어서 돌아왔구나! 하고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시간이 지난만큼 더 멋있어진 모습으로 줄스 오스틴 역을 잘 소화했네요. 1999년에 데뷔한 앤 해서웨이는 200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더 유명해졌고 2013년에는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도 수상했습니다. 인턴은 2015년 개봉하여 높은 평점을 받은 코미디 영화로 로버트 드 니로와 부녀 같아 보일 정도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1982년 생인 앤 해서웨이는 미국 뉴욕 출신으로 2012년에 애덤 셜먼과 결혼하여 두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이전에 TV에서 봤던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의 주인공도 앤 해서웨이였네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턴, 레미제라블 외에 러브 앤 디럭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 오션스 8, 더 허슬 등등 40개가 넘는 영화에 출연했고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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