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보고 또 봐도 눈물 나는 영화 If Only
2004년 10월에 개봉했던 이프온리는 그 당시부터 현재까지,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얼마전 예능에서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보고 또 본다는 장면을 보고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네요. 남자 주인공인 이안이 연인인 여자 주인공 사만다를 사고로 잃고 난 후, 그녀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영화입니다. 첫 장면을 봤을 때는 이게 정말 로맨스 영화가 맞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볼 때는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슬픈 로맨스 영화였던 기었이 생생합니다. 관객수는 100만 명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후에 재개봉을 여러 번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 번 봤을 정도인데다 재개봉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점이 넘는 관객들의 평점을 받고 있네요. 사랑하는 사이인 이안과 사만다이지만, 일이 우선이었던 이안은 사만다를 섭섭하게 만드는 남자 주인공이었습니다. 사만다로 인해서 열심히 준비했던 투자 설명회를 망친 이안은 기분이 좋지 않았고 핸드폰까지 끄고 맥주를 마시고는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에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타게 됩니다. 택시 기사는 이안을 흘끗 보고는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보는데, 이안은 사랑하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택시 기사는 그녀가 있다는 것을 감사하고 계산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말을 남깁니다. 졸업 연주회가 끝나고 둘은 저녁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사만다가 이안의 기분을 풀어주려 계속 노력하지만 이안은 사랑하기에 버텨보겠다는 말을 합니다. 자신은 이안에게 항상 두번째 순위라는 것을 깨달은 사만다는 자신은 사랑받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기사가 같이 탈 거냐는 질문을 하지만 이안은 망설이기만 할 뿐이었고, 사만다가 탄 택시는 출발 후에 바로 이안의 눈 앞에서 사고가 나게 됩니다. 연인을 잃은 슬픔에 잠겼던 남자 주인공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눈을 떠서 자고 있는 사만다를 보게 됩니다. 꿈이었다고 생각한 이안은 생생했던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계속해서 어제의 일이 반복됨을 깨닫고 사고는 결국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택시 기사를 만나는 것도 동일하게 겪게 된 이안은 화를 내고 기사를 추궁하지만, 택시 기사는 똑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택시비는 어제 냈기 때문에 됐다고 하는 기사를 보고 어제와 오늘 일이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 이안은 핑계를 대며 사만다를 데리고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이안이 유년시절을 보내던 곳에 갔던 둘은 다정한 시간을 보내며, 이안은 사만다에게 진심을 다 하며 둘만을 시간을 보냅니다. 같은 남자 주인공이 맞는지 의심이 생길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인과 사만다였고 이안이 다른 곳으로 가자는 설득을 해보지만 바이올린 공부에 열정을 다 쏟아냈던 사만다는 졸업 연주회를 위해서 돌아가길 원했기에 이안은 그 의견을 존중해 줍니다. 그리고 평소 작곡과 노래에 재능이 있던 사만다를 위해서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주고, 그 덕분에 더 행복해진 사만다는 저녁 시간에 이안이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더 감동을 받습니다.
사랑에 대한 명대사가 가득한 이프 온리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타기 전, 비 오는 거리에서 이안이 사만다에게 사랑한다고 갑자기 말하니, 사만다는 비 오고 추우니 약간의 짜증을 내지만 이내 이안의 진심이 담긴 고백을 듣고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할 말을 잃었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안은 아무말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너를 사랑해. 내가 왜 너를 사랑하는지 말해야 하니 꼭 들어주길 바래. 널 만나자마자 사랑하게 됐지만, 오늘에서야 내 감정을 솔직할 수 있었어. 늘 계산하며 몸을 사렸지만,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으로 내 선택과 삶이 달라졌어. 진심으로 사랑하면 내 삶을 다 살았다는 것을 배웠어. 네가 아님 난 사랑을 모르고 살았을 거야.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이런 이안 고백을 받은 사만다는입맞춤과 함께 고맙다는 말을 하는 사만다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이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기 때문에 그 순간 사만다를 보호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연인과 마지막이었던 걸 알았기에 마음을 다 쏟아부었던 고백은 이안 역의 폴 니콜스의 연기력을 돋보이게 해줬던 장면입니다.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전주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이프온리의 대표적인 OST는 제목이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요.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지금 다시 보니 서로 사랑하기에 이유는 묻지 말고 내가 주는 선물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네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새 삶을 선물한다는 뜻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입장은 어떨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찢어졌으리라 예상합니다. 이안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을 눈치 챈 사만다는 그 만큼 더 아파하고, 나중에는 연인에게 받은 삶을 감사하며 살아가기라는 다짐으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사만다 역을 맡았던 제니퍼 러브 휴잇의 가창력이었는데, 지금 들어봐도 매력적인 목소리와 영화와 어울리는 장면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배우 뿐만 아니라 가수로 발표한 노래들도 있었습니다. 한 살 적은 배우와 가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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